기도하는 사람들로 항상 붐비는 테와라이
자정이 넘은 시간에 누구를 기다리고 있을까
후어이(복권)을 파는 노점상.
오늘은 영 손님이 없는지 표정이 좋지않다.
복권 발표는 매주 토요일에 하더라.
한잔 묵고 호텔 가는 길에 항상 이 집에 들러서 땡모(수박)을 두봉지 씩 사곤 했다.
저렇게 혼자 쓸쓸히 누군가를 기다리는 푸잉이 있다면 말을 걸어봐도 좋을 것이다.
하지만 다짜고짜 라인부터 따지는 마시라.
남친이 나타나 험악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.
길을 물어보거나 화장실이 어디냐고 부터 시작해보길 권한다.
업소쀨 아이템들
친구를 반기는 표정.
쟤들 다 까터이(레보)다
코요티들이 좋아할 듯 한 킬힐
뭔가 무시무시하면서도 멋지다.
한 바퀴 돌고 왔는데 이 푸잉은 아직도 기다리고 있더라.
바람 맞았나 싶어 내가 다가가 길을 물어보려는 찰라에 남친이 나타났다.
남자를 위한 아이템은 이정도..
간판에 '항 카이 야 방꺽 파마씨 미니마트(방콕 약 백화점)'이라고 쓰여있다.
대표적 유흥가인 강남 논현동에도 24시간 하는 약국이 있듯이 그런거다.
호텔로 돌아가는 길이 있는 펍.
찍을땐 몰랐는데 보니 저 푸잉이 나에게 브이를 그려주고 있다.
훼이쾅 테라스 건물 외관
내부는 이렇다.
훼이쾅 야시장.
방콕 서민들(업소 푸잉들)의 실제 삶이 궁금하다면 한번씩 들 가보시라.